세계김민욱

주영 러시아 대사 "우크라이나 드론 기습에 외부 도움 존재‥영국 관여"

입력 | 2025-06-06 21:30   수정 | 2025-06-06 21:30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가 최근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기습에 영국 정부가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안드레이 켈린 주영국 러시아 대사는 이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격에 있어 외부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며 이는 분쟁의 ″매우 심각한 확대″라고 말했습니다.

켈린 대사는 ″이런 종류의 공격에는 지구 공간 자료와 같은 첨단 기술 제공이 필요하며, 이는 보유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라며 그 대상은 ′영국과 미국′이라고 지목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확실히 부인했지만 영국은 부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켈린 대사는 또 ″우리는 영국군이 우크라이나와 협력하는 데 얼마나 깊이 관여돼 있는지 완벽하게 알고 있다″라며 ″이 때문에 우리는 영국 정부로부터 확실한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향해 기습적으로 드론 떼를 날려 보내 군용기 수십 대를 타격하는 일명 ′거미줄′ 작전을 벌여 군용기 40여 대를 타격하고 약 9조 7천억 원 상당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