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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책사' 배넌 "머스크 불법체류·마약복용 의혹 조사하라"

입력 | 2025-06-07 09:56   수정 | 2025-06-07 09: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이 머스크의 마약 복용과 불법 체류 의혹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CBS 방송에 따르면 배넌은 현지시간 6일 전화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마약 복용과 중국과의 연루 여부를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머스크의 미국 시민권 취득 경위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만약 그가 비자 허용 기간보다 더 오래 체류하고 이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면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배넌은 머스크가 수장을 맡았던 정부효율부에 대해서도 ″AI 모델에 입력하기 위해 자료를 가져갔는지 지금 조사해야 한다″라며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로맨스′를 과시하던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머스크가 지난달 30일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 후 급격히 악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