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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런던서 2차 무역협상 개시‥희토류 통제 완화 등 논의할 듯

미중, 런던서 2차 무역협상 개시‥희토류 통제 완화 등 논의할 듯
입력 2025-06-09 22:25 | 수정 2025-06-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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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런던서 2차 무역협상 개시‥희토류 통제 완화 등 논의할 듯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현지시간 9일 고위급 무역회담을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신화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측이 런던에서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 첫 회의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 대표단이 런던에서 무역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대표단에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지난달 제네바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허리펑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끈다는 것 외에는 참석 인사를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중은 앞서 지난달 10일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 이어 두 번째로 회담에 나섰습니다.

    당시 양국은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기로 했으며 중국은 미국이 지난 4월 초에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제네바 합의 후 미국은 중국이 비관세 조치 해제를 약속해 놓고도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수출통제를 유지하며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이를 부인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등 차별적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로 활로를 찾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2차 고위급 협상에서는 양국이 산업에 필수적인 원료와 기술이 상대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 시행한 수출통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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