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트럼프 장남 'LA폭동 한인자경단' 소환에‥한인회 "트라우마 이용 말라"

입력 | 2025-06-10 09:38   수정 | 2025-06-10 09:59
미국 LA에서 불법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자경단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두고 LA 한인회가 ′한인들의 트라우마를 이용하지 말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LA 한인회는 현지시간 9일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 소요 사태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엑스에 게재하는 경솔함을 보였다′며 ′살얼음과 같은 지금 시기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LA 폭동 당시 한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총을 장전하는 모습 등을 올리고 ′옥상의 한국인들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글도 게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