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때 대북협상 맡았던 후커, 미 국무차관 정식 취임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 차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때 백악관에서 대북 협상 업무를 담당했던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최근 국무부 정무차관으로 정식 취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연방 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후커 차관은 지난 3일 연방 상원의 인준 표결에서 찬성 59표, 반대 36표로 가결 처리됨에 따라 차관으로 취임했습니다.

후커 차관은 국무부의 지역과 양자 정책 현안 전반을 관장하며, 동아시아태평양국을 비롯한 지역별 정책국이 정무차관 관할이어서 한미관계와 북미 관계에도 관여하게 됩니다.

후커 차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한반도 업무를 담당하면서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각각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깊숙이 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