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대변인실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함께 한국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자회의 계기로 EU 지도부와의 상견례와 첫 정상회담이 열리는 셈입니다.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과 2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상임의장 모두를 외교 의전상 단일국가 정상급으로 대우하는 EU에서는 제3국 정상과 회동 시에는 두 사람이 모두 배석해야 `정상회담`으로 간주되는 게 관례입니다.
EU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발표 이후 대미 협상에 주력하면서도 인도, 아랍에미리트와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속도를 내는 등 통상·공급망 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는 지난해 한·EU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3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디지털통상협정을 체결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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