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각 14일, 미 국무부 내부 문건을 입수해 앞서 19개 나라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 제한한 트럼프 행정부가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36개 나라가 자신들이 정한 기준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입국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문건에 서명했고 문건은 입국 제한 대상으로 검토되는 나라에 주재하는 미국 외교관들에게 발송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추가 입국 제한 대상으로 검토되는 36개 나라에는 이집트, 카메룬, 캄보디아 등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도서국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부터 이란,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12개 나라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쿠바, 라오스 등 7개 나라 국민의 입국은 일부 제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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