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를 G8에서 내보낸 것이 "인생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러시아를 쫓아내지 않았다면 "우크라이나 전쟁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이끌어가는 7개 선진국 그룹을 말하며,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G8 회원국 자격이 정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G7 회의체 참여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의 G7 참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라며 "나는 그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G7 정식 가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취지인지, G7 회의에 중국을 옵서버로 초청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인지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습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이 G7에 가입할 경우 회의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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