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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이스라엘 관련 G7 공동성명 서명 않기로 결정"

입력 | 2025-06-17 08:39   수정 | 2025-06-17 08:39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완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주요 7개국 정상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6일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비록 서명은 안 하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의 핵무기 확보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G7 공동성명문 초안에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적인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두 나라 모두에 상호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할 필요성을 인정하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적시하면서 양측에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