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일본 정부가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반발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미일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를 취소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미국이 국내총생산 대비 방위비를 기존 요구액인 3%보다 더 높은 3.5%로 올려 달라고 하자 다음 달 1일 워싱턴DC에서 1년 만에 개최할 예정이던 2+2회의를 취소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다음 달 20일 예상되는 참의원 선거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미일 동맹을 안보의 핵심으로 여겨 온 일본이 2+2 회의를 취소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