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4일 파월 의장은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 출석 전 사전에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정책 변화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올해 관세 인상은 물가를 밀어 올리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연준의 의무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잘 고정시키고 물가 수준의 일회성 증가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이 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의사에 이어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면서 시장 안팎에선 연준이 조만간 정책 기조 변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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