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54살 데이비드 드라이어먼과 아내, 딸은 지난해 9월 모델S를 타고 귀가하던 중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표지판과 가드레일, 콘크리트 교량 지지대에 잇달아 충돌해 모두 사망했습니다.
2024년식인 이 차량에는 테슬라의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과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가 탑재돼 있었습니다.
유족은 뉴저지주 캠던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차량의 결함 있는 설계" 탓에 주행 차선을 이탈하고 긴급 제동을 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머스크가 2016년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해 "아마도 사람보다 낫다"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모델S가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제대로 경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원고 측은 테슬라에 금액을 특정하지 않은 배상금과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미국 CNBC는 작년 말 기준으로 이런 소송이 최소 15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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