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공습 받은 직후의 이란 나탄즈 핵농축 공장
현지시간 24일 CNN은 미국 국방부의 정보 담당 조직인 DIA가 미군 중부사령부의 '전투 피해 평가'를 토대로 작성한 초기 평가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CNN은 관련 평가가 현재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미군의 공격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전면 파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초기 평가와 상충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최대 수개월 가량 퇴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CNN이 보도한 초기 평가 내용을 부정하면서,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해당 평가는 완전히 틀렸다"며 "일급 기밀로 취급되고 있으며, CNN에 유출한 자는 익명의 하급 실패자"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시도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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