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이 라마는 오늘부터 사흘간 열리는 고위급 티베트 불교 종교회의에서 "달라이 라마 제도는 계속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사망할 경우 후계자 지명에 대한 소관이 중국에 있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과거 전통에 따라 환생자 탐색과 인정을 위한 절차를 수행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티베트의 실질적인 통치자로 꼽히는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불교의 최고 수장을 가리키는 세습명으로, 현재 14대인 달라이 라마는 1940년에 즉위했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전통에 따라 달라이 라마가 사망하면 그의 영혼이 어린아이의 몸으로 환생한다고 믿으며, 현 달라이 라마 역시 두 살 때 전임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지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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