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프랑스 동부 브장송에선 50대 노숙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날에도 30대 토목공사 근로자가 퇴근길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 정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여행 온 미국인 10대 소녀가 심정지로 쓰러진 뒤 숨졌는데, 평소 심장 질환을 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높은 기온의 영향 등 사인 규명을 위한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카탈루냐주 타라고나 인근에서 2살 아이가 폭염 속에 차 안에 몇 시간동안 방치됐다가 숨졌고, 이탈리아에서는 일하다가 쓰러져 숨지거나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건축 현장 노동자가 며칠 사이 3명이나 나왔습니다.
알리안츠 리서치는 폭염으로 올해 유럽의 경제 성장이 0.5% 포인트, 전 세계적으로 0.6% 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