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거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가집니다.
만약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할 경우 총리 책임론 등 정국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참의원 전체 정원은 248명으로 3년마다 임기 6년인 의원의 절반씩을 선출하며 이번 선거에선 도쿄 지역구 결원 1명을 포함해 모두 125명을 뽑습니다.
여당이 과반 의석수를 유지하려면 125석 중 50석 이상을 차지해야 합니다.
요미우리는 "여당의 과반 의석수 유지가 이번 선거 최대 초점"이라며 "야당은 여당의 과반 붕괴를 목표로 대결 자세를 선명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쌀값이 예년의 두 배 수준으로 급등하는 등 식품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고물가 대책이 핵심 쟁점으로 꼽힙니다.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 등이 식품 소비세 감세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반대 중인 자민당은 국민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1인당 2만엔, 우리 돈 약 19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 밖에도 미·일 관세 협상, 개헌을 통한 자위대 존재 헌법 명기, 선택적 부부 별성제, 자민당 비자금 문제 등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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