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장 10~12개국에 관세 서한 발송할 것"‥상호관세는 8월 발효

미국이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의 유예기간이 오는 8일 만료될 에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율 통보와 상호관셰 발효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4일부터 상호관세율이 적시된 서한을 각국에 발송하기 시작할 것이며, 당장 4일에 10~12개국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별로 적용되는 상호관세율에 대해서는 "관세율은 60~70%에서 10~20% 사이로 다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8월 1일부터 미국에 돈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해, 상호관세 발효 시점이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는 직후인 9일이 아닌 다음 달 1일임을 암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각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최대치로 높인 상황에서, 7월31일까지 최종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