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폭우로 13명 사망‥캠프 참가 어린이 20여 명 연락두절

텍사스 중남부 커 카운티의 폭우 피해[연합뉴스/ABC Affiliate KSAT]

미국 텍사스주 내륙 지역에 폭우가 내려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텍사스주 중부 지역인 커 카운티 당국은 현지시가간 4일 이 지역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과달루페 강이 45분 만에 약 8ｍ 높이만큼 불어나 범람했다"고 전하면서 "파괴적인 홍수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 캠프 참가자 중 20여 명이 여전히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헬기 14대와 드론 12대, 수백 명의 구조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