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무역 관련 서한에서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 거리가 멀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초 7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25% 상호관세의 관세율은 유지한 채 부과 시점만 미룬 것인데, 90일 유예 기간 내에는 협상 타결이 어렵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여 이번 달 말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지정한 서한에서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에서 큰 적자를 내고 있어 관세 부과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5%라는 숫자는 우리가 당신의 국가와 가지고 있는 무역적자의 차이를 없애는 데 필요한 것보다 턱없이 작다는 점을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의 "어떤 이유에서든 당신이 한국의 대미 관세를 올리기로 결정한다면 우리가 한국에 부과한 25%에 그만큼이 더 추가될 것"이라며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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