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4일 러시아 관련 '중대 성명' 내놓을 것"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러시아와 관련해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실망했다"며 "앞으로 2~3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다음 주 월요일, 러시아에 대해 중대 성명을 내놓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자신의 휴전 요구를 무시한 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자 공공연히 불만을 드러내 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에 미국산 무기를 제공하고 나토가 그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식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전달하는 구조로,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지원 재개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