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종합훈련을 지도한 모습 2025.4.5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의 보고서를 입수해, '북한군의 핵과 재래식 군사 능력이 파병 기간 크게 향상됐으며, 수개월 내 3만 명 이상을 추가 파병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또 해당 보고서에서 '오는 9월 북한군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와 함께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예상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평양을 방문한 뒤 "북한이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 명을 러시아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 1천여 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보낸 뒤 올해 초 약 3천 명 이상을 추가로 보낸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보고서는 '파병 북한군은 특수부대인 11군단 소속으로 최소 4개 여단 9,500여 명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인해전술 공격에 투입됐으며 파병군 가운데 4천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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