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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시민 추행' 주한 온두라스 외교관 면책특권 박탈

'한국서 시민 추행' 주한 온두라스 외교관 면책특권 박탈
입력 2025-07-16 10:15 | 수정 2025-07-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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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 시민 추행' 주한 온두라스 외교관 면책특권 박탈

    '한국서 범죄 혐의' 외교관 면책특권 박탈 결정 내용 담은 온두라스 외교부 보도자료 [연합뉴스/온두라스 외교부 제공]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우리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주한 온두라스 외교관에 대해 온두라스 정부가 면책 특권을 박탈했습니다.

    온두라스 외교부는 현지시간 15일 "한국 부산에서 발생한 심각한 사건에 연루된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면책권을 박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지 사법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와 책임이 규명되면 당사자는 적절한 법적 조처를 받아야 하며, 그가 귀국할 경우 외교관 여권을 회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남성 외교관은 지난달 부산에 출장을 갔다가 만취 상태로 열차 승객을 추행한 뒤 다툼이 시작되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외교부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주한 온두라스대사관 측에 엄중한 주의 경고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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