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현지시간 20일 가자지구 각지에서 구호품 지원을 받으려고 몰려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9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총격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즉각적인 위협에 대응한 조치였다"면서 구호 차량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21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으로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은 폐허가 됐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극심한 굶주림에 내몰려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월부터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가자인도주의재단'을 만들어 이를 통한 제한적 배급만 허용하고 있는데,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을 받으러 온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은 5월 말부터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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