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쪽 해안에서 화재에 휩싸인 여객선 'KM 바르셀로나 5호'의 모습. [연합뉴스/AFP 제공]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쪽 해상에서 여객선 'KM 바르셀로나 5호'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겁에 질린 채 바다로 뛰어들었으며, 해경 선박과 구조선 6척, 고무보트 등이 투입돼 표류 중이던 생존자 568명을 구조하고 시신 3구를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원이 600명인 이 배의 탑승자 명부에는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만 등록돼 있었지만, 실제 승객 수는 거의 2배에 달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선박 노후화와 안전 규정 미준수로 인한 해양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달 초에도 자바섬과 발리섬 사이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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