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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킹 목사 암살 관련 FBI 문서 23만여 쪽 공개

트럼프 행정부, 킹 목사 암살 관련 FBI 문서 23만여 쪽 공개
입력 2025-07-22 11:28 | 수정 2025-07-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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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행정부, 킹 목사 암살 관련 FBI 문서 23만여 쪽 공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암살 사건과 관련된 FBI 기밀문서 23만여 쪽을 공개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 털시 개버드 국장은 현지시간 21일 성명을 내고 "미국 국민은 거의 60년 동안 이 암살 사건에 대한 연방정부의 조사 기록을 기다려왔다"며 "중대하고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완전한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법원의 명령에 따라 봉인됐던 자료들이 대상입니다.

    킹 목사 유족들은 "공개되는 문서들은 그 역사적 맥락 안에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투명성과 역사적 책임성에 대해서는 지지하지만, 부친이 남긴 공적에 대한 공격 소재가 될 가능성은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AP는 이번 공개 배경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자료 은폐 의혹을 두고 지지층의 분노를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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