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북서부 웃더민체이주의 캄보디아 군인들 [연합뉴스/EPA 제공]
이에 따라 태국에서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기존 수린주, 부리람주, 시사켓주, 우본라차타니주에 더해 사께오주, 찬타부리주, 뜨랏주 등 7곳으로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앞서 캄보디아의 태국 접경지 7곳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이외 캄보디아 모든 지역에도 여행경보 1단계, 즉 여행유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보다 높은 단계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을 때 발령됩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을 방문할 우리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연기하기 바란다"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경을 맞닿은 이웃 국가인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부터 교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최소 3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양 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논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도, 나흘째 무력 충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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