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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현주

쿵푸 본산 소림사 주지, 횡령·여성·사생아 문제로 승적 박탈

쿵푸 본산 소림사 주지, 횡령·여성·사생아 문제로 승적 박탈
입력 2025-07-28 17:33 | 수정 2025-07-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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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푸 본산 소림사 주지, 횡령·여성·사생아 문제로 승적 박탈
    중국 무술 쿵푸의 발원지로 알려진 소림사의 주지 스님이 사원의 자산을 횡령하고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소림사는 어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지 스융신이 사찰 자산을 횡령하고 점유한 혐의로 여러 부처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지 스융신은 불교 계율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오랜 기간 여러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생아를 낳은 혐의도 받고 있다"면서 "관련 상황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소림사 발표 이후 중국불교협회는 공고를 통해 스융신의 승적을 박탈하고, 출가 전 이름인 류잉청에 대한 승려 자격도 말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융신은 1999년 소림사 주지로 임명된 이후 쿵푸 공연과 영화 촬영, 쿵푸 학원과 명상센터 사업 등을 벌여 '소림사 CEO'로 불렸지만, 소림사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상업화 논란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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