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기상청은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 높이 3m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방송사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즉시 특보 체제로 전환했으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쓰나미경보 발령은 지난해 4월 3일 대만에서 발생한 매그니튜드 7.2의 강진 당시 이후 1년 3개월여 만입니다.
경보가 내려지면서 미야기현 센다이공항이 폐쇄돼 오전 11시 현재까지 5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지역마다 연안부를 달리는 노선을 중심으로 철도 운행 중단과 도로 폐쇄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오전 10시 30분 홋카이도 네무로시 하나사키에서 처음으로 높이 30cm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높이 20~40cm의 쓰나미가 차례로 도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1파보다 2파, 3파가 더 높게 오는 경우가 있다"며 "이미 도달했다고 해서 방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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