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쑤저우서 1년 만에 또 일본인 피습‥"생명엔 지장 없어"

2024년 6월 중국 쑤저우에 놓인 꽃다발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일본인이 괴한에게 습격당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쑤저우 지하철역에서 아이와 함께 걷던 일본인 여성이 돌과 같은 물체에 맞아 다쳤습니다.

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도주한 범인의 신병 확보를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중국에서는 항일 전쟁 승리 8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항일 관련 영화와 드라마도 방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주중 일본대사관은 "반일 감정 고조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에게 보낸 바 있습니다.

쑤저우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일본인 모자가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