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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20살 한국인, 4일 만에 보석 석방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20살 한국인, 4일 만에 보석 석방
입력 2025-08-05 11:25 | 수정 2025-08-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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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20살 한국인, 4일 만에 보석 석방

    뉴욕 ICE 청사 앞 고연수씨 석방을 촉구하는 문구와 꽃

    미국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당국에 체포됐던 한국인 스무 살 고연수 씨가 현지시간 4일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미국 성공회와 한인단체에 따르면, 고 씨는 4일 저녁 8시쯤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 청사에서 석방돼 가족과 만났습니다.

    고 씨는 앞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이민법원의 심리 절차를 받을 예정이며, 법원은 석방 기간 동안 고 씨의 이동을 제한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씨는 성공회 뉴욕교구에서 아시아인 사역을 담당하는 어머니 김기리 신부를 따라 2021년 3월 종교 비자의 동반가족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체류해왔습니다.

    뉴욕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퍼듀대학교에 재학 중인 고 씨는 지난달 31일 비자 문제로 법정에 출석했다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에게 기습적으로 체포됐습니다.

    성공회 뉴욕 교구와 현지 시민단체들은 고 씨를 억류한 것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 속에 벌어진 행정권 남용이라며 고 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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