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 젤딘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
보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은 현지시간 7일 저소득층 90여만 가구의 전기 요금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배정된 70억 달러, 우리 돈 약 9조 7천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지원금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70억 달러 가운데 5,300만 달러만 집행돼 대부분이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환경보호청장 리 젤딘은 "이제 이 쓸데없는 짓을 계속하기 위한 권한도, 자금도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납세자들의 세금 70억 달러를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을 주도해 온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치솟는 에너지 비용으로 집집마다 고통받는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건 잘못된 정도가 아니라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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