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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현주

미국 '악어 앨커트래즈' 2주 동안 공사 중단‥연방법원 제동

미국 '악어 앨커트래즈' 2주 동안 공사 중단‥연방법원 제동
입력 2025-08-08 17:43 | 수정 2025-08-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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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악어 앨커트래즈' 2주 동안 공사 중단‥연방법원 제동
    미국 플로리다 남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내에서 진행 중인 이민자 구치소 건설 공사에 대해 현지 연방법원이 2주동안 공사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 캐슬린 윌리엄스 판사는 현지시간 7일, 환경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구치소 공사를 일시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로 포장과 매립, 담장 설치, 조명 설치 등 모든 신규 공사가 중단되며, 추가 건물과 텐트, 숙소, 행정시설 등도 설치가 금지됩니다.

    이 구치소는 악어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며 지형도 험해 탈출이 어려운 곳에 위치해있어 과거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철통 보안 교도소인 '앨커트래즈'를 빗대 '악어 앨커트래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두 달 전 설치한 임시 텐트 구조물로 최대 3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현재는 수백 명의 이민자가 머무르고 있습니다.

    다만, 윌리엄스 판사는 법집행 기관이나 이민단속 당국의 현장 활동 자체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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