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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나라 독일, 1인당 맥주 소비량 세계 8위 추락

맥주의 나라 독일, 1인당 맥주 소비량 세계 8위 추락
입력 2025-08-08 17:46 | 수정 2025-08-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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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의 나라 독일, 1인당 맥주 소비량 세계 8위 추락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맥주 소비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독일의 맥주 판매량은 약 39억 리터로 전년보다 6.3% 감소해 1993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국내 판매량도 32억 리터로 6.1% 줄었고, 수출도 7.1% 감소했습니다.

    1인당 맥주 소비량 역시 90리터 이하로 줄며 세계 8위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2005년 112리터와 비교하면 뚜렷한 감소세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고령화와 건강 중시 문화, 젊은 세대의 음주 기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식당과 호텔 등 접객 업소에서 맥주 소비가 급감했고, 무알코올 맥주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9%에 달할 정도로 높아진 점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무알코올 맥주만을 취급하는 노천 주점이 맥주축제 도시 뮌헨에 등장하는 등 음주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년동안 독일에서 약 100곳의 양조장이 문을 닫았고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폐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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