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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9월 유엔총회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뉴질랜드 "검토 중"

호주 "9월 유엔총회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뉴질랜드 "검토 중"
입력 2025-08-11 16:47 | 수정 2025-08-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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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9월 유엔총회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뉴질랜드 "검토 중"

    앨버니지 호주 총리

    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호주도 다음 달 유엔총회에서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오늘 내각 회의를 거친 후 성명을 내고 "호주는 다음 달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며 "이는 두 국가 해법, 가자지구 휴전, 인질 석방에 관한 국제적 동력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게 받은 '약속'을 전제로 한다며, 약속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하마스가 미래 국가에 어떤 형태로도 관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 밖에도 가자지구를 비무장화하고, 총선도 실시하겠다는 내용도 약속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어 국제법을 계속 위반하면서 특히 어린이들에게 충분한 식량과 구호물자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상황은 최악을 넘어섰다"며 "두 국가 해법은 중동의 폭력 순환을 깨고, 가자에서 벌어지는 분쟁·고통·굶주림을 끝내는 인류의 가장 큰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뉴질랜드의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며 다음 달 전까지 입장을 최종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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