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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식량계획 "트럼프 원조 중단에 미얀마 기아 위기 악화"

유엔 세계식량계획 "트럼프 원조 중단에 미얀마 기아 위기 악화"
입력 2025-08-13 15:45 | 수정 2025-08-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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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세계식량계획 "트럼프 원조 중단에 미얀마 기아 위기 악화"

    미얀마 내전 난민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외 원조 중단의 여파로 미얀마에서 기아 상태가 극적으로 악화됐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이 발표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중부 지역 가구의 57%가 기본적인 식량을 얻지 못해, 기아 가구 비중이 지난해 12월 이후 2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원조 중단에 따라, 미얀마에서는 1백만 명의 식량 지원이 멈췄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무력 충돌과 미얀마 군사정권의 봉쇄, 미국의 원조 자금 삭감이 맞물리면서 기아와 영양실조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97억 달러, 약 13조 4천억 원을 지원받았고, 이 가운데 45%를 미국에서 조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원조 중단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마이클 던퍼드 유엔 세계식량계획 미얀마 지부장은 "긴급 조치가 없다면 기아 위기가 완전한 재앙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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