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우리의 국법에는 마땅히 대한민국이 그 정체성에 있어서 가장 적대적인 위협 세력으로 표현되고 영구 고착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조작 놀음"이라면서 "우리는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미가 오는 18일 시작되는 정례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일부 조정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되며 헛수고로 될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또 "한국의 현 정권은 윤석열 정권 때 일방적으로 취한 조치들을 없애버리고는 그 무슨 큰일이나 한 것처럼 평가받기를 기대하면서 누구의 호응을 유도해 보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러한 잔꾀는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전혀 우리의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우리는 미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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