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 [연합뉴스/AP 제공]
맘다니는 정치 거물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경선에서 꺾고 민주당의 공식 후보로 확정됐지만, 급진적 이미지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조차 반대 여론이 많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논설을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맘다니가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로 선출되는 이변을 일으킨 이후, 그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나누고 정치 관련 조언을 건넸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민주당 내에서 여전히 상당한 지분을 가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는다면, 맘다니가 당내 기반을 얻기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석전략가였던 데이비드 엑설로드도 맘다니와 참모진을 만난 뒤, "경제적 불확실성을 심각하게 여기는 미국 젊은 층을 맘다니가 끌어당기고 있다"며 "맘다니의 능력을 민주당 전체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는 맘다니가 고령층과 흑인 유권자의 표심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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