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연기에 마스크 착용하고 산티아고길 걷는 순례객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스페인 갈리시아와 카스티야 지역 등지에서 20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수천 헥타르가 불에 탔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이 지역 철도 운행을 중단시키고, 산티아고 순례길 구간 중 50km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주말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오르는 등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불이 계속 확산해 2006년 산불 이후 최대 피해 면적을 내고 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전 세계를 황폐화하는 기후 비상사태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고, 이베리아반도에서 더 빈번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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