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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조선인 136명 수몰' 일 해저탄광서 희생자 인골 추정 뼈 발견

'조선인 136명 수몰' 일 해저탄광서 희생자 인골 추정 뼈 발견
입력 2025-08-25 18:39 | 수정 2025-08-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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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인 136명 수몰' 일 해저탄광서 희생자 인골 추정 뼈 발견

    조세이 해저탄광에서 발견된 인골 추정 물체 [연합뉴스/대한불교관음종 제공]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노동자 136명이 숨진 일본 조세이 해저탄광에서 당시 희생자의 인골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은 오늘 오후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조세이 탄광에서 진행된 수중 조사에서 사람의 대퇴부 뼈 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골 추정 물체는 모두 3점이며, 가장 긴 것의 길이는 42㎝에 달합니다.

    이 물체를 찾아낸 한국 잠수사는 "근처에 3명분의 장화가 떨어져 있다"면서 "4명분의 유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은 신원 확인 등을 위해 인골 추정 물체를 경찰에 인도했습니다.

    이 모임은 오는 26일에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인골 추정 물체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세이 탄광 참사는 1942년 2월 3일 갱도 누수로 시작된 수몰 사고이며, 당시 조선인 136명 등 183명이 사망했지만 희생자 수습과 진상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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