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안의 삼성 반도체 공장
현지시간 29일 미연방 관보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이 중국 내 생산 시설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한 포괄 허가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미 관보는 이 같은 조치가 관보 게시일 120일 후부터 실행된다고 밝혀,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중국 내 생산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확보를 막기 위해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의 경우 건별로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에 대해서는 별도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번 조치로 이 같은 혜택은 사라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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