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월 소비심리지수 3.5p↓‥관세·물가상승 우려 영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8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8월 확정치가 58.2를 기록해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1년 기대 물가상승률은 7월 4.5%에서 8월 4.8%로 상승했으며, 5년 기대 물가상승률도 7월 3.4%에서 8월 3.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로 내구재 구매 여건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기업 환경과 노동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위축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