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9일 기자들에게 "오늘날 전쟁의 기술적 수준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만이 완충지대를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폴리티코 유럽판은 유럽 군 관계자와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종전이나 휴전 시 적용할 안전보장 방안 중 하나로 완충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에서 가까운 지역은 드론 공격 위협으로 인해 전선 양측에 병력이 작전을 수행할 수 없는, 완충지대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재 우리 중화기들은 서로 10㎞ 이상 떨어진 곳에 배치돼 있다"며 "드론 공습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완충지대는 이미 존재한다"며 "나는 이것을 ‘데드존’이라 부르고, 어떤 이들은 '그레이존'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같은 종류의 합의는 뭐가 됐든 간에 우크라이나로서는 해당 지대 내 일부 영토를 포기하는 것일 수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또한 거부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우리와 더 멀어지고 싶다면, 그들은 일시 점령된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가 외교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전쟁 종식을 연기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