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SCO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는 러시아의 공격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에서 서방이 주도한 쿠데타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안보 분야에서 공정한 균형이 회복되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은 러시아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달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SCO와 관련해서는 유럽과 북미 중심의 세계 질서가 '진정한 공정한 시스템'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SCO를 통해 "다른 국가의 안보를 희생시켜 자국 안보를 보장하려는 시도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푸틴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반서방 성향의 20여 개국 지도자가 참석했으며, 시 주석은 연설에서 냉전적 사고와 진영 대결을 반대한다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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