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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성소수자 포용 정책 계승 시사

레오 14세 교황, 성소수자 포용 정책 계승 시사
입력 2025-09-02 09:53 | 수정 2025-09-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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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 14세 교황, 성소수자 포용 정책 계승 시사

    마틴 신부와 악수하는 레오 14세 교황 [연합뉴스/바티칸 미디어 제공]

    올해 5월 즉위한 레오 14세 교황이 성소수자 사목 활동으로 잘 알려진 미국인 제임스 마틴 신부를 만나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소수자 포용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마틴 신부는 현지시간 1일,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약 30분동안 개인적으로 알현했고, 교황은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포용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마틴 신부의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마틴 신부는 알현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들었던 것과 같은 메시지인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환영한다는 염원을 레오 교황에게서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캐나다의 보수 가톨릭 매체 라이프사이트뉴스의 공동 설립자 존-헨리 웨스턴은 이번 알현을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성소수자 가톨릭 신자들을 지지하는 단체인 뉴 웨이스 미니스트리는 과거의 억압적인 접근 방식은 이제 지나간 역사가 됐다고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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