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관세 수입 43조 6천억 원‥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

지난달 미국 정부가 거둬들인 관세 수입이 314억 달러, 우리 돈 약 43조 6천억 원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관세 수입은 1,836억 달러, 우리 돈 약 254조 8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관세 수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4월 174억 달러에서, 5월에는 239억 달러, 6월 280억 달러, 7월과 8월은 각각 290억과 314억 달러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지난달 29일 상호관세 등 이른바 '트럼프 관세'가 법이 대통령에게 허용한 권한을 초과해 불법이라고 판결했고, 미 법무부는 이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