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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롱예금' 규모 2년 반 만에 급감‥"금리상승·강도사건 영향"

일본 '장롱예금' 규모 2년 반 만에 급감‥"금리상승·강도사건 영향"
입력 2025-09-08 16:47 | 수정 2025-09-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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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장롱예금' 규모 2년 반 만에 급감‥"금리상승·강도사건 영향"

    일본 엔화

    일본에서 현금을 집 금고 등에 보관하는 '장롱예금' 규모가 2년 반 만에 120조 원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장롱예금 규모는 47조 엔, 우리 돈 약 440조 8,553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60조 엔에 달했던 지난 2023년 1월보다 13조 엔이 줄었습니다.

    '장롱예금'이 급감한 주요 원인은 금리 상승이지만,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강도 사건으로 집 안에 많은 현금을 두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년여간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도난·강도 사건이 여러 건 발생해 불안감이 확산됐습니다.

    하가 유리 리코경제사회연구소 연구원은 "장롱예금이 늘면 설비나 증권 투자 등으로 자금이 돌지 않게 된다"며 "장롱 속에 있던 돈이 투자나 소비로 얼마나 돌아가느냐가 향후 경제성장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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