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늘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사회경제 개혁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설립, 운영해 온 일본센터를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며 "이미 러시아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994년부터 개설하기 시작한 러시아 내 일본센터는 러일 간 경제 관계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일본어 강좌, 경영 강좌 등을 해온 시설로, 모스크바, 사할린,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모두 6곳에서 운영돼왔습니다.
하야시 장관은 "러일 관계를 둘러싼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올해 1월 러시아 정부의 일본센터에 대한 양국 간 각서 이행 종료 결정도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됐다"고 폐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양국이 2000년과 2003년 일본센터의 활동 등을 규정해 체결한 정부 간 각서에 대해 올해 1월 이행 정지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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