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동맹' 폴란드, 러시아 드론 격추‥"폴란드 첫 군사적 개입"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당시 키이우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현지시간 10일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전투기로 격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군은 "우리 영공에 진입했던 러시아 드론들 중 일부가 격추됐다"며 "잔해 추락 가능성이 있는 지점들을 수색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공항 등은 일시적으로 폐쇄됐고, 폴란드 정부는 국민들에게 자택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폴란드군은 러시아가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을 전례 없이 침범했다며 "이는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는 공격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드론 격추와 같은 폴란드의 군사적 개입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3년 2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