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없으면 미국 인구도 2031년부터 감소 시작

미국이 강력한 이민 억제 정책을 계속하는 가운데, 6년 뒤부터는 이민자를 제외한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의회예산국은 인구 예측 보고서 개정판에서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뺀 자연 증가율이 2031년부터는 마이너스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이 추산한 인구 증가율(검은 선)과 인구 자연증가율(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뺀 값·녹색 막대), 순이동률(입국 이민율에서 출국 이주율을 뺀 값·연두색 막대) [연합뉴스/미 의회예산국 공개 자료]

이는 앞서 올해 1월 전망치였던 2033년에서 2년 더 앞당겨진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이민 단속과 국경 통제 등 전방위 이민 억제 정책을 펼치면서 이민자 가정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합계출산율도 올해 1.6명에서 2035년 1.58명, 2055년엔 1.57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