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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영공에 드론' 이어 극초음속미사일 훈련‥자극 수위 높이는 러시아

'나토 영공에 드론' 이어 극초음속미사일 훈련‥자극 수위 높이는 러시아
입력 2025-09-15 17:12 | 수정 2025-09-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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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 영공에 드론' 이어 극초음속미사일 훈련‥자극 수위 높이는 러시아

    폴란드 영공에서 훈련중인 프랑스 공군 라팔기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회원국 영공을 거듭 침범한 것이 계산된 도발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폴란드의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4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에 대해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으면서 우리를 시험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된 드론 4백 15대 가운데 19대가 폴란드 국경을 넘어, 당시 폴란드와 네덜란드가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나토 회원국이 공동 대응해 러시아 드론 3대를 격추했습니다.
    '나토 영공에 드론' 이어 극초음속미사일 훈련‥자극 수위 높이는 러시아

    폴란드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외무장관

    러시아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믿음"일 뿐이라며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나토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비교적 위험이 적은 드론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수위를 조절한 도발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루마니아 국방부도 현지 시간으로 14일, 러시아 드론이 루마니아 영공을 50분간 궤도 비행했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와 관련해 "우연도, 실수도 아니며, 분명히 러시아가 전쟁을 확대하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북극해 인근 바렌츠해에서 극초음속미사일 '지르콘'의 실전 발사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시사지 뉴스위크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훈련과 관련해 "러시아가 드론 20여 대를 나토 회원국 영토 내로 진입시킨 직후 훈련이 시작됐다"며 이번 훈련이 의도된 도발일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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